‘가정의 달’ 삼성·LG “임직원 가족 추억 만드세요”

송고 2024.05.07 10:59 | 수정 2024.05.07 11:00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삼성전자, ‘가족 초청 사랑가득 봄 나들이’ 행사

LG전자, LG디지털파크 대운동장 놀이공원 변신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 [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일터인 사업장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렸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구미·광주·수원 등 전국 각 사업장을 임직원과 협력회사 가족에게 개방한다.

4일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수원·우면·구미·광주사업장에서 임직원, 협력사 대상으로 ‘가족 초청 사랑가득 봄 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DS(반도체) 부문은 기흥·화성·온양사업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대상으로 가족 초청 행사인 나노시티 해피데이를 진행했다.

사업장 행사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직업체험, 에어바운스, 워터파크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모터쇼 △어린이 뮤지컬, 마술·버블쇼,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개최한 가족 초청 행사에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린 만큼, 전국에서 7만5000여명이 모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는 어린이날을 맞아 각 캠퍼스 건물을 개방하고 실내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하며 임직원과 협력회사 가족들을 초청했다. 삼성전자 첨단 연구개발단지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도 ‘2023 사랑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5월 중순 개최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와 광주 그린시티도 어린이날 가족초청행사를 열었다.

삼성전기도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3개 사업장을 임직원 및 가족에게 개방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기 임직원 가족 1만여 명이 참가했다. 삼성전기 사업장 내부에는 미니범퍼카, 바이킹, 회전그네 등 총 11종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빠와 함께 도전 골든벨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와 △일루전 마술쇼 △판타스틱 버블쇼 등 실내공연도 기획했다. △로봇 축구 △페이스페인팅 △비누만들기 △반려식물 키우기 등 가족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LG전자는 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대운동장에 에어바운스, 어린이 놀이터 등의 놀이시설을 만들고 임직원 및 협력사 가족 1만명을 초대했고 7000명이 방문했다. LG디지털파크 대운동장에는 △에어바운스 △슬라이스 △어린이 놀이터 등을 설치해 일일 놀이공원으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캐리커쳐 △캐릭터 타투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 공연 등도 준비했다.

어린이날인 5일 만 4∼10세 자녀를 키우는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4000여명이 몰렸다. 임직원의 자녀는 환경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재활용품을 활용한 만들기와 분리수거 실천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오는 10일에는 야구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LG전자는 LG서울역빌딩에서 임직원과 가족 140여명이 잠실야구장 장내 아나운서, LG트윈스 치어리더들과 치어리딩을 배우는 행사를 개최한다.

11일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직원 가족행사를 개최한다. 임직원 자녀는 최근 리뉴얼 한 LG트윈타워의 공용공간 ‘커넥트원’의 편의시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가족초청행사에 참여하는 임직원과 가족에게는 인근 한강공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와 간식 패키지 등을 지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린이 날에 비가 왔지만, 실내외 행사를 모두 준비한 덕에 차질없이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뮤지컬 등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많은 행사를 준비해서 초대한 만큼의 많은 임직원 가족이 가족의 달을 맞이해 준비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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