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는 3연타석 흥행…턴 어라운드는 하반기

송고 2024.05.07 14:56 | 수정 2024.05.07 14:57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아스달 연대기·나혼렙 어라이즈·레이븐2 흥행 기대감

넷마블의 기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가 오는 8일 정식 출시된다. [출처=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게임 ‘아스달 연대기 :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어라이즈)’, ‘레이븐2’ 등 3종을 출시하며 하반기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달 24일 출시하 ‘아스달 연대기 :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나혼렙 어라이즈’와 ‘레이븐2’를 이달 출시한다.

‘아스달 연대기 : 세 개의 세력’은 지난달 24일 출시됐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9위, 애플 앱스토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달리고 있다. 최근 국내 MMORPG 시장이 다소 위축된 가운데 거둔 호성적이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게임은 ‘나혼렙 어라이즈’다.

이 게임은 오는 8일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개발됐다. 원작 웹툰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나혼렙 어라이즈’는 사전예약자 1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 매출을 10억 달러(1조385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는 ‘붕괴 : 스타레일’보다 빠른 사전예약자 확보다.

여기에 넷마블은 이달 말 MMORPG ‘레이븐2’도 출시할 계획이다.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넷마블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레이븐’의 정식 후속작이다. ‘레이븐’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일일 사용자 수 100만명 돌파, 매출 1000억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

‘레이븐2’는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수준 높은 비주얼을 앞세웠다. ‘레이븐2’의 광고 영상 4편은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250만 건을 넘어섰다.

넷마블은 지난해 68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2022년에 이은 2년 연속 적자다. 올해 1분기에도 1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스달 연대기 : 세 개의 세력 △나혼렙 어라이즈 △레이븐2 신작 공세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마케팅 비용 집행과 온 분기 신작 매출 미반영으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3분기부터는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43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도 지난 3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이며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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