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5 | 08
18.8℃
코스피 2,734.31 0.05(-0.0%)
코스닥 864.75 6.51(-0.75%)
USD$ 1364.7 4.7
EUR€ 1466.2 3.3
JPY¥ 879.9 0.5
CNY¥ 188.8 0.5
BTC 88,259,000 656,000(-0.74%)
ETH 4,258,000 33,000(-0.77%)
XRP 737.8 17.8(-2.36%)
BCH 659,700 2,500(-0.38%)
EOS 1,116 20(-1.7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100층 돌파’ 잔치상 엎은 롯데, “아무 일 없길 바랐는데”

  • 송고 2015.03.26 12:55 | 수정 2015.03.26 12:57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식서 ‘안전 다짐’

다음날 용인 현장서 인명 사고…“되는 일 없네”

붕괴사고가 발생한 용인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사죄의 뜻을 밝히며 고개을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붕괴사고가 발생한 용인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사죄의 뜻을 밝히며 고개을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100층 돌파를 자축하던 롯데그룹이 용인 도로공사 인명사고로 다시 실음에 빠졌다.

롯데그룹은 지난 2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100층 돌파를 기념해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참석해 “안전에 최선을 다해서 한국을 대표하고 상징할 수 있는 건물을 짓겠다. (그간 안전문제 등으로) 심려를 끼친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다짐했다.

앞서 롯데월드타워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롯데물산이 100층 돌파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또 다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었다.

다행히 제2롯데월드에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불행하게도 사고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100층 돌파 행사 다음날인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교량공사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 가량이 붕괴되면서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직후 이 공사의 시공사인 롯데건설 김치현 사장과 임직원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고 발생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26일 예정됐던 시공기술 발표회도 부랴부랴 취소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안전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달 개최하는 행사로, 이날에는 롯데월드타워의 엘리베이터 기술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었다.

또 언론에 롯데월드타워 100층을 다시 한 번 공개해 웅장한 롯데월드타워의 모습을 뽐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모든 계획이 무산되고 또 다시 허술한 안전관리로 질타를 받게 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을 실시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 설계단계에서 시공까지 사고 원인이 된 부실을 찾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으로, 발주처인 LH와 시공사인 롯데건설, 하도급업체인 D토건 관계자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34.31 0.05(-0.0)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5.08 12:42

88,259,000

▼ 656,000 (0.74%)

빗썸

05.08 12:42

88,122,000

▼ 729,000 (0.82%)

코빗

05.08 12:42

88,104,000

▼ 748,000 (0.8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