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을 가다] '가천대역 두산위브'…20분대 강남생활권

송고 2016.05.29 06:00 | 수정 2016.05.29 15:59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59·84㎡ 186세대 일반분양…가천대역 도보 10분

3.3㎡당 1300만원대 예상…서울 전셋값 수준

가천대역 두산위브 84형 거실 ⓒ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오랜만에 강남 생활권에 '두산위브'를 선보인다. 신규 분양 물량이 턱없이 부족했던 성남시 수정구의 새 아파트인 데다, 서울 전셋값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서울 자곡동에 마련된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견본주택을 방문해 봤다.

태평동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한 '가천대역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503세대 규모다. 이중 △59㎡A 74세대 △59㎡B 39세대 △59C㎡ 39세대 △59㎡D 10세대 △84㎡ 24세대 총 18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가천대역을 이용하면 잠실이나 선릉까지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강남 출퇴근 수요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아파트에서 가천대역까지는 도보로 10분 가량 떨어져 있다. 다만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야만 한다.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은 메리트다. 일반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기준층 기준 59형은 3억4000만원대, 84형은 4억4000만원대다.

가천대역 인근 2005년 입주한 쌍용스윗닷홈 84형은 4억3000만~4억7000만원대, 2007년 입주한 동부센트레빌 2단지 84형은 4억~4억5000만원대 매물이 나와 있다. 10년 전에 입주한 단지와 비슷한 가격에 새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셈이다.

재건축 단지임에도 일반분양 물량이 중상층에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견본주택에는 59C형과 84형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59형은 판상형과 탑상형, 3베이와 4베이 등 다양한 타입이 존재한다. 59C형은 전형적인 3베이 판상형 구조로, 넓은 거실과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까지 둘 수 있는 주방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탑상형 구조의 84형은 거실의 양면 개방형으로 개방감을 높였다. 안방의 드레스장과 현관의 대형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작은방과 통하는 베란다는 창고나 개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59형 거실 ⓒ두산건설

단지 내 녹지면적은 5500㎡로 대지면적의 31%를 확보했다. 어린이 놀이터 2개소와 주민운동시설 3개소와 커뮤니티광장, 450M에 달하는 단지내 산책로 겸 순환형 조깅트랙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를 영장근린공원이 둘러싸고 있어 공원의 족구장, 배드민턴클럽, 놀이터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북고남저 형태의 지형을 살려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도심·녹지조망 등 360도 파노라마 조망권도 확보했다. 서울공항 인근으로 고도제한이 걸려 있는 탓에 단지 인근으로 저층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어 조망권 침해가 덜하다. 인근 신흥2구역과 금광1구역, 중1구역은 향후 1만2000세대 재개발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성남서초, 태평중학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태평초, 수진초, 금빛초, 신흥초, 성남여중이 가깝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도 반영된다. 검침원의 세대 방문 없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유니트를 적용한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 일정은 잠시 늦춰져 6월 중 청약 개시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61번지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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