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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 호아빈성 지역민 위한 보건소 기증

  • 송고 2016.12.09 13:40 | 수정 2016.12.09 13:40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지난 8일 열린 베트남 호아빈성 낌쭈이면 보건소 개소식에서 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왼쪽 여섯번째), 홍정표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오른쪽 여섯번째), 레 두 옹(Le Duc Hung) 인민위원회 부회장(왼쪽 네번째), 부이 꽝 빙(Bui Quang Vinh) 청소년연합회 서기(왼쪽 두번째), 유앤 황 피(Nguyen Hoang Phi) 낌보이구 보건부장관(오른쪽 네번째) 등 참가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지난 8일 열린 베트남 호아빈성 낌쭈이면 보건소 개소식에서 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왼쪽 여섯번째), 홍정표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오른쪽 여섯번째), 레 두 옹(Le Duc Hung) 인민위원회 부회장(왼쪽 네번째), 부이 꽝 빙(Bui Quang Vinh) 청소년연합회 서기(왼쪽 두번째), 유앤 황 피(Nguyen Hoang Phi) 낌보이구 보건부장관(오른쪽 네번째) 등 참가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보건소 설립 등 생명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8일 베트남 북부 호아빈성 낌보이구 낌쭈이면에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소를 신축해 지방정부에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첫 삽을 뜬 후 9개월만에 완공한 것으로 건강검진실, 응급실, 분만실, 입원실, 예방접종실 등 8개 보건시설을 모두 갖춰 종합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보건소 신축을 기념하며 한국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 14점도 기부하며 문화교류도 실시했다. 이 그림은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 및 FP, 보육원 아이들, 청년 아티스트 세명이 한팀을 이뤄 아이들의 꿈인 유치원 선생님, 야구선수,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 로보트를 만드는 과학자 등을 아름다운 미술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낌쭈이면이 속한 호아빈성 지역은 산악지대로써 주민 65%이상이 소수민족출신이며 주민 85% 이상이 열악한 환경의 외곽지역에 살고 있다. 낌쭈이면에는 지난 1999년에 정부가 지은 보건소가 있지만 지금은 출산이 전면 금지될 정도로 낙후돼 호흡기 감염, 설사, 기후로 인한 피부병, 수인성 질병 등 흔히 발생하는 질병조차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형편이다.

아이들을 위한 치료를 위해 멀고 비싼 도심지역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도로 형편도 좋지 않은 편이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이번 보건소 완공으로 낌쭈이면 주민 4700명(18세 미만 아동 1500명 포함)은 출산, 예방접종, 응급처치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낌쭈이면 보건소 개소식에는 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 홍정표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 레 두 옹(Le Duc Hung) 인민위원회 부회장, 마을 주민 등 110여명이 참석해 한화생명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에 감사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작년에도 호아빈성 박퐁지역에 보건소를 신축해 기증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건강보험증도 전달해오고 있다. 빈룽, 짜빈, 빈둥, 꽝응아이, 응에안, 꽝빈 등 8개 지역 취약계층에게 건강보험증 6500장을 전달했다.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전달해 총 2만6847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베트남은 건강보험증을 개인이 매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70%를 보조하기 때문에 30%의 금액만 부담하면 되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한화생명이 건강보험증을 구매해 지원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사랑의 집짓기 사업도 실시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유지를 기증받아 박리우, 벤쩨, 탄호아, 다낭, 닥락 등 5개 지역에 16채의 집을 건축하고 취약계층에게 양도해 자립을 도왔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161채의 집을 기부했다.

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은 "생명보험사로서 지역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선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모토로 베트남이 필요한 분야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이러한 사회공헌활동들은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베트남 정부에서 국유지를 기증하고, 한화생명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베트남 현지 NGO가 협력하여 현지인이 꼭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맞춤 지원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1일 국내 생명보험사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도 첫 사례다.

보건소 기부와 같은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활동과 직원 250명 중 법인장을 포함해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인을 채용할만큼 꾸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 5개에서 출발한 점포수도 62개로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진출 8년째를 맞이한 현재 안정적인 조직확보와 높은 신계약 실적, 효율 향상 등으로 우수 해외진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연속 Vietnam Economic Times지, VCCI(Vietnam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및 베트남 계획투자부가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에 수여하는 Golden Dragon Awards를 수상했고 작년 KOTRA가 주최한 베트남 사회책임경영 시상식에서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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