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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본성號 출항…2세경영 속도내나

  • 송고 2017.01.16 12:26 | 수정 2017.04.06 14:1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해 아워홈 대표 선임, 직속 조직 신설 등 신호탄

신사업 발굴과 해외사업 중심으로 경영능력 입증 나설 듯

구본성 부회장 ⓒ아워홈

구본성 부회장 ⓒ아워홈

아워홈의 2세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워홈 2세경영의 주인공은 범 LG家 구자학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부회장. 구 부회장은 아워홈 창업주의 장남이지만 그동안 경영에서 한 발 물러나 있다가 지난해부터 경영일선에 발을 들여놨다.

그는 지난해 4월 아워홈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6월에는 대표이사에 선임, 지휘봉을 잡았다. 또 아워홈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지 6개월 만인 이달 2일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재계에 '구본성號'의 출항 소식을 알렸다.

구 부회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된 '해외·전략사업부'는 아워홈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고, 해외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수익 창출을 총괄한다. 구 부회장은 해당 부서를 주축으로 미개척 식품사업을 포함해 현재 영위하는 사업군과 연관된 산업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그간 경영일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구 부회장의 본격적인 행보로 올 한해는 그의 첫 경영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해외사업의 성패에 따른 책임도 전적으로 구 부회장의 몫이다.

또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범 LG가의 전통에 따라 구 부회장의 승계가 더욱 힘을 받고있다. 구 부회장의 대표 선임 전에는 그의 막내 여동생인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가 외식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경영일선에 나섰다.

특히 해외사업에 일가견이 있는 구 부회장의 이력을 살폈을 때 '글로벌 경영'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헬렌 커티스와 체이스맨해튼은행, LG전자, 삼성물산 등에서 해외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구 부회장은 아워홈의 주력사업중 하나인 급식시장에 무게를 둔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0년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한 아워홈은 지난해 600억원 수준의 성과를 이뤘으며 연평균 31.6%의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구 부회장은 식품 및 식자재 유통 등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워홈은 북경, 남경, 광주, 천진, 연태 등 중국 10개 도시에서 30개의 위탁 및 오피스 급식 사업장을 운영중이다.

구 부회장은 연초부터 꺼내든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아워홈은 해외급식 운영의 효율화와 투명성 강화를 위해 구매, 인사, 회계 등 중국용 시스템을 개발 도입했다. 또 해외FS 표준운영 매뉴얼을 구축해 업무의 전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중식메뉴 표준 레시피 4000여개를 운영중이다. 메뉴 개발 품평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신규 메뉴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조리컨설턴트의 중국 현지 파견이나 중국전용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개설 등을 통해 현지 한식운영 역량과 소비자들과의 접점 채널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아워홈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급식시장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7~8월 법인 설립을 계획했던 베트남 시장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워홈은 올 상반기 중 베트남 급식 법인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식품부문은 가정간편식 제품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 호주 등 미주와 동남아 지역내 15개국에 김과 김치를 비롯해 국∙탕∙찌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력 제품인 김치 수출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경영권이 결정된게 없다"고 경영승계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이어 "해외·전략사업부 조직이 신설되며 베트남 법인 등 지속적으로 논의했던 사업부분들의 진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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