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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불확실성에 투자의견 보류-KB증권

  • 송고 2019.03.26 08:45 | 수정 2019.03.26 08:4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B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감사의견 관련 불확실성으로 투자의견을 보류하고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26일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신용평가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아시아나항공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외부감사인은 '한정'의견을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관리종목에 지정됐으며 이날 거래가 재개된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최근까지 자력으로 차입금을 줄여왔다는 점에서 과거 유동성 문제를 겪었던한진해운 등과는 차이가 있다"며 "저비용항공사들의 부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영업 기반이 약화되기는 했으나 6000억원대의 꾸준한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5000억원 전후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고도 매년 차입금을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용등급 하향시 기존 매출채권유동화 차입금이 일시에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단기적으로는 '적정' 의견 확보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차입금 차환자금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안정적인 운항을 유지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손상을 막는 것이 구조조정 비용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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