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듀얼 엑시트형 ELS 출시…연 5.5% 수익 추구

송고 2017.02.08 17:09 | 수정 2017.02.08 17:09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조기상환조건 추가…상환 가능성·안정성 강화한 신상품

NH투자증권은 조기상환 조건이 추가된 듀얼 엑시트(Dual EXIT)형 파생결합증권(ELS)을 출시하고 10일까지 청약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조기상환 조건이 추가된 듀얼 엑시트(Dual EXIT)형 파생결합증권(ELS)을 출시하고 10일까지 청약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듀얼 엑시트형 ELS는 1차 조기상환 평가일 이후부터 5차 조기상환 평가일까지 조기상환 조건이 추가된 형태다.

기존 스텝다운형 ELS가 조기상환 평가일 당일 가격으로 조기상환이 결정됐다면 이 상품은 1차 조기상환 평가일부터 5차 조기상환 평가일까지 기초자산이 일정 가격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조기상환 되는 ELS다.

기존 ELS의 조기상환 조건에 또 하나의 출구(EXIT)를 추가했다는 의미에서 듀얼이 붙은 것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듀얼 엑시트형 ELS 13905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니케이(NIKKEI) 225 지수를 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만기는 3년이다.

6개월 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0% 이상(6, 12개월), 85% 이상(18개월), 80% 이상(24개월), 75% 이상(30개월), 60% 이상(만기평가일)이면 연 5.50%(세전)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2차~5차 평가일까지 각 상환평가 기간인 6개월 동안 엑시트 베리어(최초 기준가격의 70%)까지 하락한적이 없으면 조기 상환된다.

예컨대 기존 스텝다운형 ELS는 2차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90%미만이면 조기상환 되지 않지만 Dual EXIT ELS는 1차~2차 평가일까지 6개월동안 최초 기준가격 대비 3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2차 조기상환에 성공한다.

듀얼 엑시트형 ELS는 큰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2차~5차 4번 중에 어느 한 6개월 구간 동안만 엑시트 베리어 이상이면 조기 상환돼 안정성도 강화했다.

최근 ELS 투자 트렌드는 조기상환 확률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조기상환 확률을 높인 가드형 ELS를 출시해 7개월만에 1조원 이상 판매했다. 듀얼 엑시트형 ELS는 가드형 ELS보다 더 많은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서혁준 NH투자증권 에쿼티솔루션부장은 "Dual EXIT형 ELS는 조기상환조건을 두 가지로 설정하여 조기상환기회를 확대한 구조"라며 "한층 강화된 조기상환 가능성과 안정성으로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ELS 투자를 도모하는 새로운 상품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듀얼 엑시트형 ELS 투자는 NH투자증권 전 영업점에서 상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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