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월 감산 이행률 91%…유지될 경우 하반기 재고 78만배럴 감소
미 셰일 생산은 전월 대비 7.9만배럴 늘어난 하루 487만배럴 전망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에 따른 석유 재고 감소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7달러 상승한 53.2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랜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55.9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62달러 하락한 54.14달러를 기록했다.
OPEC이 13일 발표한 1월 감산 이행률은 91%로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PEC은 하루 평균 3214만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할 경우, 하반기 석유 재고가 하루 평균 78만배럴 감소할 것르로 예상했다.
미국 셰일 지역의 생산 증가 전망과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3월 미국의 주요 셰일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일 평균 7.9만배럴 증가한 하루 487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생산량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6% 상승한 101.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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