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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전하고 공원 개발되고"…용산이 용트림한다

  • 송고 2017.06.07 14:25 | 수정 2017.06.09 14:11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쏟아지는 개발 호재 가시화로 기지개 '활짝'

용산 푸르지오써밋 등 일대 아파트 분양권 대비 웃돈 수천만원↑

용산공원 예정지ⓒ연합뉴스

용산공원 예정지ⓒ연합뉴스

숨죽였던 용산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쏟아지는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는데다 주한 미군기지 이전도 예고됐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내년부터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43만㎡에 이르는 용산공원 조성이 본격 시동을 건다. 국토교통부는 미군이 평택기지로 이전을 완료하는 내년부터 용산공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2027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산공원은 지난 2003년 한·미 정상간 이전 합의 후 2007년 제정된 '용산공원조성특별법'에 의해 추진돼왔다. 2011년에는 종합기본계획 수립, 2012년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공원의 밑그림을 그리는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후보 당시 용산 미군기지가 반환되면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생태자연공원이 들어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촌동 A부동산 관계자는 "용산공원 조성을 통한 생활여건 개선 등을 기대하는 부분이 커지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공원 부지 인근을 주시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 일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도심형 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이 개점한데다 용산역에 자리잡은 용산아이파크몰은 증축을 통해 복합한류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미 총 600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대기업 신사옥 입주 등 호재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4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올해 말 준공되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용산공원과 이태원을 연결하는 유엔사 부지에는 업무, 상업, 주거 시설을 갖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용산공원 주변으로는 캠프킴 부지(4만8000㎡)와 수송부 부지(7만7000㎡) 개발사업이 남아 있다.

용산터미널 부지에는 소공동 롯데호텔 1.5배 규모의 아코르 앰배서더호텔이 다음달 문을 열고 21만2123㎡ 규모의 용산전자상가 일대도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중이다. 단독주택과 빌라가 즐비한 효창동 일대와 전통 부촌인 한남·이촌지구, 용산역 주변 등 총 26곳 사업장도 재건축과 도시환경정비, 재개발 등 정비 사업이 한창이다.

스카이라인도 새로 그려지고 있다. 최고 40층의 주상복합 아파트 래미안용산더센트럴은 이달 중 집들이가 본격화되고 최고 39층의 용산푸르지오써밋의 입주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달에는 용산공원의 최대 수혜지로 지목되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도 분양돼 용산 스카이라인을 완성할 예정이다.

시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용산 푸르지오써밋 아파트 전용면적 118㎡ 분양권은 지난달 분양가 대비 6000만원 오른 13억원에 거래됐다. 래미안용산더센트럴 전용 135㎡ 경우 올 2분기 분양권이 16억279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웃돈이 8830만원이나 붙었다. 현재 호가는 16억3000만~16억9000만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용산구 시세도 상승세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용산구는 4월 ㎡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900만원을 돌파했다. 3.3㎡당 2995만원이어서 조만간 3000만원대 돌파가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용산 일대 개발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적지 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용산 일대 대형 프로젝트가 줄줄이 무산되면서 오랜 침체를 겪은 이력이 있는 점은 여전히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오랜 숨 고르기를 끝내고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용산은 한강변 서울 도심권과 바로 이어지는 지역인데다 교통여건도 뛰어나 개발 호재가 본격화되면 지역 전체가 탈바꿈할 가능성이 큰 곳"이라며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 일컫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용산공원 조성, 유엔사부지 매각 등이 속도를 내며 장미빛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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