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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코스피 찾은 외인…투자포인트는

  • 입력 2020.08.10 11:13 | 수정 2020.08.10 11:13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3월 19일 1457.64까지 밀렸던 코스피, 3270 터치

3월 13조 던졌던 외인, 7월 반년만에 순매수세 전환

"미중 외교 갈등 제외시 악재 無…완만한 상승세 유지"

지난 7일 코스피는 2,350선을 돌파하면서 나흘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연합지난 7일 코스피는 2,350선을 돌파하면서 나흘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연합

올해 상반기 2조원을 던진 외국인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반년 만에 코스피 모으기에 나섰다. 전문가는 현재 상황에서는 가치주와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호실적 거둔 종목들을 눈여겨 보라고 귀띔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2포인트(0.69%) 상승한 2367.2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급등해 장중 2370선을 터치하며 연고점을 다시 쓰기도 했다.


최근 코스피는 7월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권에서 대폭 벗어나, 연일 최고점을 다시 쓰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3월 19일 종가 기준 1457.64까지 밀려나며 3년래 최저점을 터치해 10년전 주가 수준으로 뒷걸음질 쳤었다.


코스피 상승 요소는 돌아온 외인 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상장주식 582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반년만에 코스피를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외국인 매수는 코스피에 집중됐다. 7월 외국인이 사들인 코스피는 6340억원 어치다. 반면 코스닥은 510억원 어치를 팔이치웠다.


앞서 외국인은 올해 1월 408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이래 △2월 3조2250억원 △3월 13조450억원 △4월 5조393억원 △5월 4조62억원 △6월 42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외교 갈등을 제외하면 특별한 악재가 없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자금 유입 등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지수를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가 몇 예정돼 확인이 필요하다"며 "13일에는 MSCI 분기 리뷰 및 옵션만기일이 진행되고 14일에는 기업 반기보고서 제출이 마감돼 MSCI 지수 내 편출입 종목, 파생시장 변동성 여부, 2분기 실적 변화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포인트는 성장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주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성장주 방향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금리가 연일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인 매수세 역시 주가 상승 요소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바닥이었던 3월19일부터 7일까지 기관과 외인은 각각 6조원, 12조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며 "개인 종목별 수급은 실적과 연동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매수 정도와 실적 상향 정도의 매칭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인데 특히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호실적발표 후에도 오르는 장세로 차트가 아닌 실적을 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현재는 실적이라는 변수가 가장 영향력이 커, 낙폭과대보다 실적 좋은 종목이 분기 실적 발표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많이 관찰된다"며 "올해 1분기 실적시즌도 그랬지만 2분기 실적시즌에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의 실적발표 후 주가가 더 좋았다"고 강조했다. 살펴볼만한 종목군으로는 최근 실적 상향세인 2차전지, 자동차, 바이오, 커뮤니케이션 주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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