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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국채금리 안정에 안도...상승세로 3050선 회복

  • 송고 2021.03.16 11:18 | 수정 2021.03.16 11:2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외국인 매도 및 개인·기관 동반 매수세…코스닥도 오름세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기조와 증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BN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기조와 증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BN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기조와 증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 속에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포인트(0.12%) 오른 3049.32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11시 9분 현재 11.52포인트(0.38%) 상승한 3057.2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297억원 매도 중이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709억원, 5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82포인트(0.53%) 오른 3만2953.4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5.60포인트(0.65%) 오른 3968.9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4포인트(1.05%) 상승한 1만3459.71에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1% 부근까지 하락하며 차분한 흐름을 형성했다. 미 정부의 1조9000억달러 부양책 등 주요국의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됐다.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2.1에서 17.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5.0도 상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폭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번 FOMC를 통해 새로운 정책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시장의 기대와 다른 양상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1.36%) SK하이닉스(1.47%) 셀트리온(0.87%) 카카오(0.84%) NAVER(0.78%) 삼성전자(0.49%) 현대차(0.43%)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5.69%) 삼성SDI(-1.17%) 기아차(-0.8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2%) 기계(1.01%) 의약품(1.06%) 섬유의복(1.19%) 전기가스업(1.00%) 은행(0.62%) 증권(0.59%) 음식료품(0.78%) 전기전자(0.73%) 건설업(0.7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2.16%) 비금속광물(-0.99%) 통신업(-0.28%)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14%) 오른 928.17에 장을 시작해 오름세를 보이며


이 시각 현재 7.07포인트(0.72%) 상승한 933.6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1억원, 262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8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132.8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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