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가 장기화하면서 기존의 휴식공간을 업무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재택근무 환경의 불편함을 완화하고 업무 능률을 높여주는 '홈오피스' 가구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중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업계는 집 내부 공간을 나만의 사무실로 만드는 아이템 알리기에 나섰다.
상도가구는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1인용 컴퓨터 책상, 간이 테이블 등 홈오피스 가구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다용도 접이식 테이블 '브로몰딩'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재택근무를 할 때만 펼쳐서 사용하고 평소에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책상을 따로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밀도 플라스틱 소재로 균열 및 깨짐과 틀어짐이 없고 방수 표면을 엠보싱 처리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휴대성이 좋아 휴가철 캠핑과 차박 등 야외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주목받는 아이템 중 하나는 '의자'다. 직장인들은 어디서 근무하든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불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거북목, 일자목, 허리디스크 등 장기적인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어 고가의 사무용 의자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는 직장인들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듀오백은 재택근무 환경의 확산을 겨냥한 홈오피스용 고기능 의자 '듀오백 D3'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듀오백의 핵심 기술인 더블 플렉서블 요추 받침대 시스템과 싱글 메쉬백의 장점인 통풍성을 갖췄다.
또 유연한 근무 환경을 위한 트위스트 기능까지 더했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주는 고기능성 하이엔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리바트가 운영하는 뉴욕 스타일의 홈퍼니싱 브랜드 '웨스트 엘름'은 오는 29일까지 '재택족·집콕족'을 겨냥한 '프리미엄 서재가구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웨스트 엘름의 홈오피스 책상·책장 11종, 오피스 체어 6종 등 총 17종을 선보인다. '레더 선반 컬렉션', '미드 센츄리 컬렉션' 등 인기 책상·책장 가구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레더 선반 컬렉션은 고객이 원하는대로 선반의 구성과 높이 등을 조율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로 책상 또는 책장, 수납 등으로 작은 공간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드 센츄리 컬렉션의 책상과 의자도 웨스트 엘름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이다. 이 컬렉션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0~1960년대 미국 내에 유행하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라인이다. 대표 제품은 '미드 센츄리 데스크', '미드 센츄리 오피스 체어' 등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테이 홈', '레이어드 홈(휴식, 수면, 근무, 학업 등 집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 등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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