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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카드사, 배당은 '제각각'

  • 송고 2022.02.11 10:33 | 수정 2022.02.11 10:47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지난해 전 카드사 순이익 두자릿 수 '성장'

순익 증가분 만큼 배당 늘지 않아…신한 '축소', 현대 '배당 미지급'

"코로나 장기화, 건전성 대비 차원"

현대카드는 올해 결산배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올해 결산배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카드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지난해 카드사들이 역대급 실적 기록했지만 늘어난 순이익만큼 배당 규모가 확대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카드사들이 전년보다 배당금을 줄이거나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코로나 장기화로 건전성 악화를 대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작년 당기순익이 675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4% 신장했다.


같은기간 KB국민카드는 4189억원으로 29% 성장했고 삼성카드는 551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1년전보다 38.2%나 올랐다.


이외에도 우리카드 작년 당기순이익은 1997억원으로 전년대비 68.5% 상승, 하나카드 역시 1년전보다 62.2% 증가한 2505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규모도 상당 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카드사별로 전략을 달리했다.


우선 우리카드 지난 2013년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 뒤 첫 배당을 실시한다. 우리카드는 보통주 1주당 225원의 현금을 결산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402억원에 달한다.


KB국민카드는 올해 보통주 1주당 2718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500억원 늘어난 총 25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반면 삼성카드의 경우 배당 규모는 늘어났지만 전년보다 배당성향을 3.7%p 낮춰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면서 총 배당금도 2454억원으로 1년전보다 27.7% 증가했다. 다만 배당성향은 44.5%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신한카드는 전년보다 배당규모를 줄였다. 지난해 394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던 신한카드는 올해 14.4% 감소한 3376억원 규모로 배당금 수준을 결정했다. 보통주 한주당 배당금은 2693원이다.


현대카드는 올해 결산배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초 현대카드는 2020년 연간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성향을 61.3%에서 57% 수준으로 낮췄지만, 당기순이익이 56.2% 증가해 총배당금 1467억원을 배당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배당금 미지급과 관련해 여러 대내외 상황이 안 좋은데 향후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차원"이라며 "여러 요인들을 살펴보고 상반기 중에 중간배당 실시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이 배당을 대폭 확대하지 못한데는 '코로나 리스크' 영향이 있다. 영세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펼친 대출 상환 유예 정책이 다음달 종료될 예정인데 부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에서도 코로나19 이후 금융권의 손실흡수 능력 제고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 대주주 배 불리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적 뿐만 아니라 여러 요소를 고려해 배당 수준을 결정한다"면서 "각 사별로 상황, 내부 판단이 달라 다른 전략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이 늘고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회사는 확대를,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 위험에 대비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면 축소를 선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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