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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에만 몰리는 청약…이달 개봉·수유 '눈길'

  • 송고 2022.03.02 14:21 | 수정 2022.10.19 17:0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서울 청약 경쟁률 전년比 80% 감소

대출규제 부동산 침체기 가격 부담 원인

부동산 거래량이 뚝 끊기면서 청약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 청약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이미지투데이

부동산 거래량이 뚝 끊기면서 청약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 청약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이미지투데이

대출규제 강화와 부동산 침체기로 부동산 거래량이 뚝 끊기면서 청약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 청약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1순위 마감에 실패한 단지가 잇따라 등장하고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는 중이지만 소형 아파트 청약에는 3만 여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2일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7대 1로 지난 한 해 평균 30.4대 1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서울의 경우에도 지난해 평균 164.1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지만 올해 분양한 단지 경쟁률은 34.4대 1로 쪼그라들었다. 80% 가량 줄어든 셈이다.


분양업계에서는 올해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 문턱이 놓아졌고 대출 금리가 인상되면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분양자들이 늘어난 게 청약 시장 열기를 꺼트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단지는 잔금대출을 할 때도 DSR이 적용된다. 계약자의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을 경우 원리금이 연간 소득의 40%를 초과하면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신용대출 등 이미 다른 대출이 있거나 소득이 낮으면 대출 가능한 금액이 대폭 준다.


기존 주택 매수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분양 주택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과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으로 수도권 청약 수요가 분산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 시장도 침체기로 접어드는 상황이지만 소형 아파트 시장에서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소형선호 현상에 대출규제에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의 청약은 전용면적에 따라 경쟁률이 갈리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863가구 모집에 1만9420명이 청약해 평균 22.5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전용 84㎡ 주택형은 총 1만3607가구 모집에 총 18만1193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3.3대 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용 84㎡가 59㎡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국민평형으로 불리면서 최근 4년 이상 청약시장에서 소형 평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84㎡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균 1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59㎡는 이에 절반인 9.2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실제 청약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달 2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57가구 모집에 1만1385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 199.7대1을 기록한 이 단지는 모든 주택형 청약이 마감됐다. 특별공급 청약에는 49가구 모집에 해당·기타지역을 합쳐 총 1만9273명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56·59㎡ 세 타입으로 구성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59㎡의 396.9대1이다. 전용면적 56㎡이 238.3대1로 뒤를 이었고 49㎡는 65.1대1로 집계됐다.


지난달 분양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1순위 청약 결과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34.43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유형은 전용 59㎡A로 9가구 모집에 2174명이 청약해 24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금액 부담이 덜한 소형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대출 규제까지 맞물렸기 때문에 소형으로 수요가 몰리는 게 더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소형 선호 현상이 커지는 가운데 집값 확대로 대출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9억 이하 매물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소형 아파트 청약 시장에 수요는 더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소형 아파트 청약 일정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 일대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은 이날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12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90가구와 1~2인 가구를 위한 44㎡ 17가구, 39㎡ 15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날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재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칸타빌 수유팰리스'도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전용 18~78㎡ 총 261가구 규모로 초소형부터 소형 주택형이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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