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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된 '친환경 소재'…석유화학·가전사 협업 본격화

  • 송고 2022.07.25 02:00 | 수정 2022.10.21 16:4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화솔루션·삼성전자, 폐어망 재활용 소재 '갤럭시 S22' 투입

금호석유화학, PCR PS 소재 LG전자 고품질 냉장고 라인에 첫 적용

금호석유화학 전경.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전경. ⓒ금호석유화학

주요 석유화학사들이 가전사들과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산업계에 화두로 자리매김, 석유화학사들은 가전 제조사들과 '재생(재활용) 플라스틱' 관련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PCR PS의 개발 및 상업화를 마치고 판매를 본격화한다.


PCR PS(Post Consumer Recycled PS)는 폐 PS(폴리스티렌) 제품을 재활용해 만드는 합성수지 소재다.


금호석유화학은 음료수를 담았던 기존 PS소재 용기를 수거해 압착·분쇄·세척·건조 과정을 거쳐 기존의 PS와 동등한 물성을 지닌 PCR PS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 회사 측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PCR PS의 물성과 활용도를 지속 개선했으며 LG전자의 냉장고 부품(홀더 브라켓)용으로의 테스트를 마치고 초도 판매를 진행했다.


LG전자에 의하면 지난해 각종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2만6545톤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2%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총 6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운 LG전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모니터 등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국내 대형 가전 업체의 에어컨·냉장고·청소기·공기청정기 등의 신규 라인업 제품에 PCR PS의 활용을 넓혀갈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자회사 한화컴파운드는 삼성전자와 협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갤럭시 북2 프로'·'갤럭시 탭 S8' 시리즈에 해양생태계를 교란하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폴리아미드(PA) 소재를 적용 중이다.


해당 소재는 갤럭시 S22 측면에 달린 볼륨, 전원 버튼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키 브래킷'과 울트라 모델 내부 'S펜 커버', 갤럭시 북2 프로 '터치패드 홀더' 등에 적용됐다.


폐어망은 세계적으로 연간 64만톤 이상 버려진다. 한화컴파운드는 이번 소재 양산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과 해양 생물 보호에 기여하게 됐다. 해당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는 모바일 기기에 사용이 적합한 내구·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계적 물성 및 열 안정성 관련 검증이 수차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는 결과적으로 일반 플라스틱의 품질과 99% 유사한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 한화컴파운드 연구진과 삼성전자는 폐어망에 독자 개발한 배합 기술을 적용, 작은 알갱이 형태 펠렛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향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뿐 아니라 전 제품 라인업으로 이 같은 소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올해에만 약 50톤 이상의 폐어망을 재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솔루션 제시를 위해 업계 간 협업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통해 전기·전자를 비롯한 전장 부품, 섬유 소재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 최근 트랜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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