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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우영우' 흥행에 정부 'OTT 새 판 짜기' 시동

  • 송고 2022.08.04 13:57 | 수정 2022.08.04 13:58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우영우', 글로벌 흥행 지속… 美 리메이크 제안도

지난해 한류 수출액 15조 육박, '오징어게임' 영향

정부, OTT 콘텐츠 경쟁력 강화 팔 걷어

"연내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인재양성 집중"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정부가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국내 제작 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점에 비춰 OTT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둔 모습이다.


4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7월 다섯째 주(25~31일)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우영우의 시청 시간은 총 6563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우영우는 KT의 미디어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을, KT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가 채널을 맡은 드라마다. 지난 6월 29일 첫 방송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제작사로부터 리메이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우영우의 흥행 성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게임의 경우 전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며 한류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류 관련 수출액은 16억9600만달러(약 14조7861억원)로 전년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오징어게임 등 국내 제작 콘텐츠 흥행에 따른 한류 대중화를 이같은 성과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했다.


특히 글로벌 OTT 공세에 따라 국내 OTT 육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그간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OTT는 △투자비 세제지원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해외진출 지원 △IP(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등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때부터 논의된 내용이지만, 정권 내 통과되지 못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문화예술 관련 7대 공약을 통해 국내 OTT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박보균 장관 역시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OTT 콘텐츠를 경제성장의 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OTT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OTT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지난 3일 국내 OTT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영우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박 장관은 "OTT는 기존 매체 질서를 허무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한류 문화의 새로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K-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OTT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116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4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드라마 자금(펀드) 외에도 콘텐츠 IP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OTT업계 숙원으로 여겨져 온 자체등급분류제도의 경우 현재 법안에 대한 이견이 없는 만큼 연내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OTT 콘텐츠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판정을 받아야 한다. 심의 지연에 따라 콘텐츠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OTT업계는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이밖에도 OTT·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진출 지원 및 콘텐츠 제작 기반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OTT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OTT산업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특히 '제2의 오징어게임·우영우' 발굴을 위해선 무엇보다 세액공제율 상향 및 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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