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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M&A]MBK·파빌리온 업은 에어프레미아 ‘우세론’...변수는 대주주 적격성

  • 송고 2024.05.02 12:53 | 수정 2024.05.02 12:54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자금력 압도적 우위 전망...우협 강력한 후보

대주주 탈세 혐의 부각, 대주주 적격성 통과 못할 수도

MBK 대주주 등극 시나리오...EC·국토부 승인 거절 가능성

[제공=에어프레미아]

[제공=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에어프레미아·에어인천·이스타항공이 본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에어프레미아가 가장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이하 우협)로 거론되고 있다. 사모펀드(PE) 운용사 MBK와 파빌리온 PE와 컨소시엄 구성이 예상되면서 자금력 측면에서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대주주가 탈세 혐의로 실형을 받은 바 있어 향후 우협 대상으로 선정돼도 국토교통부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가 토종 PE MBK와 파빌리온 PE와 컨소시엄 구성을 예고하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 M&A의 가장 유력한 우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중 MBK는 본입찰 전까지 제주항공을 파트너로 고려했지만, 제주항공이 불참 의사를 피력하면서 다른 참가자를 물색, 에어프레미아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침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 구성이 무산된 에어프레미아로선 MBK를 파트너와 손 잡게 되면서 자금력 부재를 메웠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본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SS)펀드와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Cargolux)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 구조는 MBK가 2조 1000억원 규모의 SS펀드를 통해 에어프레미아가 발행하는 약 2000억~3000억원 어치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파빌리온 PE와 Co-GP(공동 운용)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태울 계획이다. 해당 자금은 카고룩스, 메리츠증권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MBK와 파빌리온 PE 등 초대형 PE를 곳간으로 확보하면서 에어프레미아는 경쟁자인 이스타항공, 에어인천보다 훨씬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바로 에어프레미아 대주주 문제다.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는 타이어뱅크 계열 AP홀딩스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가 공동 설립한 법인이다. 문제는 김 회장이 과거 탈세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는 점이다. 우협으로 선정돼도 향후 국토부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받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출처=아시아나항공 화물 홈페이지]

[출처=아시아나항공 화물 홈페이지]

업계는 MBK의 CB 인수를 에어프레미아가 동의한 것을 두고 향후 불거질 수 있는 대주주 적격성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전환가액을 조정하면 MBK의 경영권 인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MBK를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로 올리면서 해당 논란을 비켜가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에어프레미아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엔 사모펀드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이번 매각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MBK의 글로벌 명성을 무시할 수 없지만, 단기적 수익이 우선인 사모펀드 특성을 고려할 때 EC가 MBK에 대해 항공업을 영위한 유의미한 사업자로 볼 지 불투명하다. 또한 국토부가 항공업이라는 국가 기간 사업을 이끌어갈 대상으로 사모펀드를 승인할 지도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자금 확보 및 인수 후 운용 능력을 볼 때 에어프레미아가 가장 유력하다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자금력 문제는 해결된다고 해도 최대주주를 둘러싼 적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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