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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뒤 韓 반도체 점유율 20% 육박”

  • 송고 2024.05.10 06:00 | 수정 2024.05.10 06: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글로벌 생산 점유율 19% 달성

생산능력 증가율 129%로 2위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한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이 2032년 세계 시장의 19%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대만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이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8일(현지시간) 내놓은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회복 탄력성’ 보고서에서 2032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생산능력은 19%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22년의 생산 비중 17%보다 2%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중국(21%)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대만(17%)과 미국(14%)도 앞서게 된다.


2022년 기준 한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은 중국(24%)과 대만(18%)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로 평가됐다. 하지만 2032년에는 대만을 제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강점을 지닌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이 과반을 점한 D램 점유율은 2022년 52%에서 2032년 57%로 확대된다. 일본과 함께 공동 1위 수준(30%)인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2032년에는 42%로 뛰어올라 일본(32%)을 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반도체 공장 건설을 통해 생산능력이 대폭 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2022~2032년 한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증가율을 129%로 추정했다. 미국(20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유럽(124%)과 대만(97%), 일본(86%), 중국(86%), 기타(62%) 등을 앞선다.


지난 2012~2022년 한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증가율(90%)은 중국(365%)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 기간 다른 지역의 생산능력 증가율은 대만(67%), 유럽(63%), 일본(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미국은 11%로 가장 낮았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은 72%였다.


다만 첨단 공정을 포함한 10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한국의 반도체 생산 점유율은 31%에서 9%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대만도 69%에서 4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을 앞세워 자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는 데 따른 것이다. 2022년 도입된 해당 법안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와 연구·개발에 527억달러(약 75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2032년 미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증가율은 2022년 대비 3배 수준(203%)으로 늘어나고, 생산 점유율도 10%에서 14%로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보고서는 “반도체 지원법이 없었다면 미국의 점유율은 2032년 8%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미국의 10나노 이하 공정의 생산 점유율은 2022년 0%에서 10년 뒤인 2032년에는 28%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국은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일찍 투자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전 세계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D램 시장에서 각각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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