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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수익성 개선 전략은?…‘포트폴리오’ 확장

  • 송고 2024.05.24 14:32 | 수정 2024.05.24 14:33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조선업 ‘수주 호황기’…13년 만에 동반 흑자

고부가 선박 선별수주 지속·미래 먹거리 고민

MRO·해상풍력·LNG 벙커링 등 신사업 확장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제공=HD현대중공업]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긴 불황의 터널을 거쳐 ‘수주 호황기’에 올라타며 본격적인 흑자 행진을 시작한다. 지난 1분기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연간 실적도 한화오션까지 모두 ‘플러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조선업계는 두둑한 오더북(수주잔량)을 바탕으로 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수주를 지속하는 동시에 MRO(유지·보수·정비), 해상풍력, 벙커링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올 1분기 합산 영업이익 2910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냈다.


조선 ‘빅3’는 지난 2016년 이후 수주절벽에 시달리며 경영난을 겪었지만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을 지난 2022년부터 대량 상선발주 랠리가 시작되면서 반등을 개시했다.


대규모 발주와 큰 폭으로 오른 선가, 해상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증가 등 호재가 겹치면서 조선업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것. 이 시기 수주물량에 본격 반영되면서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큰 폭 성장했다.


경영실적이 상승기에 들어서면서 조선업계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포트폴리오 확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주력사업인 상선부문의 발주시장 둔화가 예고된 만큼 사업분야 확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이에 3사가 주목한 것은 선박 MRO(유지·보수·정비) 분야와 친환경 그린에너지인 해상풍력,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이다.


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을 필두로 20조원 규모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함정 MRO를 위한 자격인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를 신청해 올해 초 야드 실사를 마쳤다. 또 안두릴,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분야 기술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그룹의 해상풍력 사업과 넘겨받아 해상풍력 토털서비스로 육성한다. 기존에 가진 해상풍력 설치선 역량에 더해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등의 제작·운송·설치·유지보수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한화오션은 390MW급 신안 우이도 해상풍력을 비롯한 국내 풍력발전 사업을 인수해 진행하게 된다. 이에 더해 향후 해상풍력사업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해 해상 에너지 분야의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LNG 벙커링 사업을 낙점했다. 이를 통해 기존 LNG선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해상 환경규제로 늘어날 LNG 벙커링 시장에 직접 진출키로 했다.


이에 지난해 말 직접 건조한 LNG 벙커링 바지선 ‘그린 누리호’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6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350㎥ 용량의 액화질소(LN2) 탱크 2기로 구성된 이 선박은 LNG 운반선·추진선의 화물 탱크 및 연료 탱크에 천연가스를 직접 공급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주 호황기의 수주고가 본격 반영되며 업계 전반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민도 깊다”면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 부문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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