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6 | 17
24.7℃
코스피 2,752.72 5.7(-0.21%)
코스닥 863.93 1.74(0.2%)
USD$ 1380.0 -9.0
EUR€ 1477.1 -5.5
JPY¥ 876.4 -6.3
CNY¥ 189.8 -1.1
BTC 93,705,000 96,000(-0.1%)
ETH 5,094,000 45,000(0.89%)
XRP 688 6(-0.86%)
BCH 598,200 10,800(-1.77%)
EOS 914.1 22.1(-2.3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올해 유가 OPEC 감산합의로 배럴당 50~60달러"

  • 송고 2017.02.13 00:00 | 수정 2017.02.13 17:2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POSRI, '올해 세계 에너지시장 전망' 발간

유가상승·석탄감소·저탄소에너지 전환 예상

ⓒEBN

ⓒEBN

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8년 만에 감산합의를 이루면서 올해는 유가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이 발간한 '2017년 세계 에너지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제유가는 OPEC 감산합의로 지난해보다 20~30% 상승한 배럴당 50~6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말 감산합의에 이어 세계 3위 산유국 러시아를 포함한 11개국이 감산에 동참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실제 지난달 뉴욕 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2.83달러를 기록해 2015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이달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 역시 배럴당 57.89달러를 넘어서면서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주요 산유국 입장차이로 공급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화석연료 증산정책으로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세계 석유 수급 전망ⓒ포스코경영연구원

2017년 세계 석유 수급 전망ⓒ포스코경영연구원

발전용 석탄 가격은 올해 수급안정화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20% 하락한 t당 60~64달러로 형성될 전망이다.

발전용 석탄 가격은 중국의 감산정책 및 호주의 자연재해로 지난해 하반기 급격한 공급량 부족에 직면해 단기간 급등세를 보였다.

포스리는 올해 중국 발전용 석탄의 감산이 일단락되고 호주의 광산복구도 마무리되면서 공급은 급격한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는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단위당 8~9달러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발 수출 확대 시 추가하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전력수요는 경기둔화로 소폭 성장에 그치고 신규발전은 석탄발전 금융지원 축소에 따른 저탄소형 발전원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5년 11월 석탄발전 수출신용부문 양해사항을 통해 금융지원 축소·중지 방침을 선언했다. 올해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반면 원자력발전은 2.8% 성장이 예상되며 러시아·중국·인도 등에서 설비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신재생에너지에 경우에는 발전, 열공급, 수송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5년 말 신재생에너지는 전체 전력생산에서 석탄발전을 추월하고 최대 발전원으로 부상했다. 올해 전력생산은 지난해 대비 4.3% 증가할 전망이다.

열공급부문은 최근까지 에너지가격 하락세로 냉난방부문의 신재생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에너지가격 상승 움직임과 보조금 확대로 5~9% 성장이 예상된다.

수송부문은 북미·유럽·남미에서 바이오-연료 의무혼합사용 비중(5~10%)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올해 수요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수요전망ⓒ포스코경영연구원

세계 신재생에너지 수요전망ⓒ포스코경영연구원

아울러 포스리는 올해 세계 에너지시장 3대 키워드로 친환경·효율성·융복합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친환경은 지난해 말 파리협정 발효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수요 강세 ▲기술발전 및 각국의 지원방안으로 '에너지 효율성' 향상 ▲전통 에너지산업 침체 극복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타 업종 간 '융복합 에너지 신산업' 부각 등을 제시했다.

올해 국내 에너지시장에 대해 포스리는 성장 모멘텀을 찾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에너지 개방과 경쟁도입, 신재생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윤 포스리 산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올해 세계 에너지시장은 지난해 보다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OPEC 감산합의 이행여부, 미국의 화석연료 증산정책의 파급영향, 기후변화에 대응한 각국 에너지정책 변화가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52.72 5.7(-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6.17 10:18

93,705,000

▼ 96,000 (0.1%)

빗썸

06.17 10:18

93,640,000

▼ 176,000 (0.19%)

코빗

06.17 10:18

93,651,000

▼ 149,000 (0.1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