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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74.05달러…수요 증가 기대감

  • 송고 2021.06.26 09:55 | 수정 2021.06.26 09:56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브렌트유 76.18달러, 전일 대비 0.62달러 ↑


ⓒ

국제유가는 석유수요의 증가세 지속 기대감, 이란 핵 협상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 달러화 가치 상승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75달러 상승한 74.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0.62달러 오른 배럴당 76.1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7달러 하락한 73.46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시장 분석가들은 석유수요 증가세 지속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고 7월1일 예정인 OPEC+ 회의에서도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규모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등 서방세력과 이란의 핵 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사찰 연장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 이란에 사찰 연장을 요청했으나 이란은 만료일(24일)이 지난 현재까지 사찰 연장 여부에 대해 답을 하지 않고 있다.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핵 사찰 연장을 포함한 다수의 쟁점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새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4% 상승한 91.8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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