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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포신' 우리카드, BC 의존도 줄이기 속도

  • 송고 2022.02.24 14:04 | 수정 2022.02.24 14:04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독자결제망·카드 발급시스템 구축 본격화…BC카드 '독립'

본업경쟁력 강화, 올해 진정한 '전업카드사' 거듭 목표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우리카드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우리카드

우리카드가 올해 BC카드 의존도 줄이기에 집중한다. 지난해 우리카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독자 결제망 구축을 선언한데 이어 최근 카드발급까지 자체적으로 소화키로 결정했다. BC카드에 위탁하던 업무를 직접 운영해 진정한 '전업 카드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독자카드 발급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입찰 신청서를 받는다. 시스템 구축은 사업 착수일로부터 약 11개월 이내로 이르면 연내에 우리카드에서 카드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기존 BC사에 업무위탁 중인 카드발급업무 전반을 당사가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공카드 관리 부터 발급까지 공정 관리 전반 및 카드제작, 봉입 및 배송업체에 인계하는 프로세스 전반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리카드는 전업카드사로는 유일하게 독자 결제망이 아닌 BC카드 결제망을 이용했다.


카드발급, 가맹점 관리, 운영업무 등을 모두 BC카드에 위임하다 보니 맞춤카드 발급, 속도 등에 있어 일부 제약이 있었다.


우리카드 측은 "업무자동화 기반한 공정관리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카드발급 프로세스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현재 BC카드에 위임 중이던 카드발급업무 중 우리카드 독자 카드(NON BC)는 우리카드에서 발급하게 된다. 또 향후 기존 우리BC카드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발급프로세스를 수행하는 것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우리카드의 독자카드사업 운영의 일환이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해 BC카드 결제망에서 빠지고 독자 결제망으로 구축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독자 결제망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독자결제망을 완비해 가맹점 250만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우리카드는 독자 가맹점 사전모집을 통해 가맹점주 확보에 힘쓰고 있다. 사전모집 신청시 카드 신용대출 신청 시 금리·한도 우대 지원, 가맹점주에 특화된 혜택이 담긴 전용카드 발급, 우리은행 결제계좌 이용 시 추가 혜택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독자가맹점 구축을 통해 우리카드는 다양한 지불결제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가맹점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개인사업자 CB,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수년 간 지지부진했던 우리카드 독자 카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은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의 추진력 덕분이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김 사장은 디지털 지금결제 금융사로의 도약을 선포하며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선 우리카드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대비 66.9%나 신장했다.


특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본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 카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점과 디지털, 오토금융 등 새 수익원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어 향후 성장세가 주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하위권 순위를 다투는 카드사 중 우리카드의 최근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외부적인 홍보, 마케팅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던 전임 사장과 달리 김 사장은 실속, 내부 다지기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향후 고객 및 가맹점 대상 혜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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