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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감산 눈앞 ‘철강값’ 오른다…4분기 기대감 ‘쑥’

  • 송고 2023.07.31 13:20 | 수정 2023.07.31 13:21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세계 1위 철강사 中 바오우, 감산 지시받아

“하반기 日 조강 생산량, 6월보다 14% 줄여야”

철강값, 2주 연속↑…포스코·현대제철, 4Q 영업익 ↑

포스코 직원들이 출선(쇳물을 빼는 작업)하고 있는 모습. 본문과 무관함. [제공=포스코]

포스코 직원들이 출선(쇳물을 빼는 작업)하고 있는 모습. 본문과 무관함. [제공=포스코]

세계 최대 철강 생산·소비국인 중국의 감산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철강값도 오르고 있다. 공급 감소와 가격 회복 기대에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의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철강업체이자 세계 1위 철강기업인 바오우강철그룹은 지난 24일 관계 당국으로부터 2023년도 조강(쇳물) 생산량 통제를 지시받았다. 생산량 조절 목표는 바오우강철그룹의 자회사마다 상이하다. 일부는 지난 2022년 수준으로 여타 자회사는 2021년 수준으로 제한됐다. 그룹 전체의 조강 생산량은 2022년 규모로 통제된다.


중국 최대 철강사가 감산을 지시받으면서 다른 업체들에도 이 같은 지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인 탕산시는 이달 21~31일 13개 고로(용광로)의 가동을 중단한다. 이에 일일 5만8000톤의 조강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2021년부터 감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1~2022년 2년 연속 조강 생산량을 줄여 2022년 조강 생산량은 10억1300만톤을 기록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조강 생산량이 2022년 규모 이하가 되려면 하반기(7~12월) 일일 조강 생산량이 지난 6월의 262만1000톤에서 13.7% 감소해야 한다.


감산과 더불어 업황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24일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다. 부동산 부문은 중국 전체 철강 수요의 약 33%를 차지한다.


중앙정치국은 중점 영역 리스크로 부동산 시장 불안정을 꼽으며 “부동산 시장의 수급관계에서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 부동산 정책을 적시에 조정하고 최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시진핑 주석이 꾸준히 강조해온 “집은 거주하는 곳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는 경고성 문구가 이번 중앙정치국 회의 발표문에서 빠져 주목을 받았다. 이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에서 지원 강화로 방향을 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에 중국 철강 가격도 2주 연속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열연 유통가격은 28일 기준 톤당 4062위안으로 전주보다 3.9% 상승했다. 중국 철강값은 글로벌 철강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철강제품 가격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도 3분기 숨을 고르고 4분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20조4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조3126억원으로 4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에는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향상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9139억원, 1조4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현대제철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431억원, 3390억원으로 6.5%, 9.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4분기 매출액은 6조6452억원으로 1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98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철강 시황이 7월까지는 좋지 않겠으나 원료값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저가 원료가 본격적으로 소비되는 3분기부터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 시황이 반등되면 가격도 상향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나은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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