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계양역에서 3개역 연장…서울역까지 38분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출처=국토교통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371_683595_184.jpg)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오는 28일 5시 30분 검단호수공원역에서 계양역 방향 첫차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검단연장선은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약 5년 만에 개통됐다. 총 연장은 6.8km, 사업비는 약 7900억원이 투입됐다.
검단연장선은 인천1호선 계양역에서 연장해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노선으로 공항철도와 환승도 가능하다.
27일 오전 신검단중앙역에서 열린 개통 기념식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승 행사에도 참여했다.
강희업 위원장은 "검단연장선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 등 지역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에서 계양역까지의 소요 시간은 8분으로 기존 버스(약 40분) 대비 대폭 단축된다. 서울역까지도 38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수도권 중심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운행 차량은 8량 1편성의 중전철 방식으로 정원은 970명, 혼잡도 150% 기준으로는 최대 1455명까지 수송 가능하다.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되며 역간 평균 거리는 2.26km, 평균 속도는 시속 48km다.
인천시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는 혼잡관리 TF를 구성해 이용객 편의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계양역 등 주요 역사에 안전관리 인력 34명을 배치해 승하차 계도 및 동선 분리 등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계양역에는 환승 게이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안내 동선을 재정비했다.
환승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항철도 노선에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9편성이 투입된다. 올해 10월 3편성, 12월 6편성이 추가돼 운행 간격이 기존 6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역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2개 노선(991, 9902 등 총 13대)을 신설했으며 이를 포함해 역을 경유하는 광역·시내버스는 총 19개 노선(168대)으로 확대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