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무역안보의 날' 개최…경제안보 대응 의지 강조
![지난해 열린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020_685558_5433.jpg)
무역안보의 날을 맞아 정부가 경제안보를 핵심 정책과제로 삼고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수출기업, 유관기관, 주한 외교사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무역안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무역안보의 날'은 무역안보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제도 이행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산업부는 경제안보를 핵심 정책과제로 삼고 수출통제 제도 정비, 기술보호 강화, 기업·연구기관 대응역량 지원 확대, 우회수출 및 기술유출 단속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무역안보 준수를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의 안전판이자 핵심 경영 가치로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호주, 브라질 등 20여 개국 대사와 50여 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무역안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념식에서는 무역안보 제도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 및 기관 관계자 22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 중에는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Compliance Program) 우수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주요 수출기업도 포함됐다.
부대행사로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일본의 기술보호제도 등 최신 글로벌 무역안보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 세미나 ▲CP 기업 CEO 교육 및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무역안보관리원·무역안보학회·안보통상학회 공동 주최 학술 세미나가 열려 경제안보 정책방안을 제언하는 학술적 담론의 장이 마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출기업과 유관기관의 무역안보 인식 제고와 제도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