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vs 여성 토지 소유 비율 54.5 : 45.5…격차 얼마나?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7.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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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토지 소유 지도… 60대ㆍ50대ㆍ70대 순으로 집중
5명 중 2명은 토지 소유자…60대가 주도하는 부동산 시장
서울 토지 80%는 서울 거주자 소유…지역별 토지 소유 특성

우리나라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 5122만 명) 중 38.4%인 196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2006년(1367만 명) 대비 43.7% 증가했다.[출처=국토교통부]
우리나라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 5122만 명) 중 38.4%인 196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2006년(1367만 명) 대비 43.7% 증가했다.[출처=국토교통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명 중 2명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40% 넘게 증가한 셈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11일 지난해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공개했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한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 정보를 기초로 매년 작성한다.  

올해 통계는 2006년 통계 이래 열 번째로 공표하는 것이다. 통계는 성별·연령별 소유 현황, 시도별 외지인 토지보유 비율 및  개인·법인·비법인의 토지소유현황 등 총 39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발표된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 5122만 명) 중 38.4%인 196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2006년(1367만 명) 대비 43.7%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총 2412만 세대(주민등록 세대) 중 63.4%인 1530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30.2%)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50대(21.2%), 70대(20.8%)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남성 54.5%, 여성 45.5%로 조사됐다.

소유자별로 보면, 개인은 4만6258㎢, 법인은 7404㎢, 비법인(종중, 종교단체 등)은 782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의 경우 임야 2만6629㎢(57.6%), 농경지 1만5910㎢(34.4%), 대지 2677㎢(5.8%) 순으로, 법인은 임야 3464㎢(46.8%), 농경지 1004㎢(13.6%), 공장용지 907㎢(12.2%) 순으로 나타났다. 비법인은 임야가 7227㎢(92.4%)로 비중이 매우 높았으며, 농경지 421㎢(5.4%), 대지 79㎢(1.0%)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자별 토지 소유 면적은 2006년 대비 개인은 4.7% 감소했고, 법인과 비법인은 각각  35.6%, 4.4% 증가했다. 시도별 토지소유현황의 경우 타 시도에 거주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 43.6%로 나타났다. 관외 거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59%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20.6%로 나타났다.

방현하 국토정보정책관은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부동산 정책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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