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전통시장, 중기부 긴급 지원 총력…안전 점검ㆍ금융 지원 신속 추진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일 21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주민들이 조종면행정복지센터로 들어가고 있다.[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347_687133_3812.jpg)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피해 복구와 상인 지원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국 8개 전통시장 약 412개 점포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지역은 충남, 광주, 대구, 경기, 경남 등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는 지자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큰 당진 전통시장과 삼가시장에는 인력을 투입해 폐기물 처리, 현장 청소 등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수해를 입은 전통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안전 점검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에 긴급 점검을 요청하여 전기, 가스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복구 또는 교체가 필요한 전기·가스 시설은 신속처리절차(패스트트랙)를 통해 지원한다. 통상 2.5개월 소요되는 사업비 교부 기간을 10일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또 중기부는 당진 전통시장과 합천 삼가시장에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피해 현황 조사와 재해확인서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 상인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2%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재해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융자 만기 연장,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해복구 보증, 노란우산공제 재해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