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언론의 본질적 가치, 인신협이 중심 돼 지켜야”

전제형 기자
  • 입력 2025.07.28 20:03
  • 수정 2025.07.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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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 축사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책임 막중”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 현장 모습. [출처=한국인터넷신문협회]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 현장 모습. [출처=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재명 대통령이 인터넷 언론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중심이 돼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언론윤리를 실천하고 책임 있는 보도를 수행하는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중심이 돼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신문의 날’은 지난 2005년 7월 28일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인터넷신문이 공식 언론으로 법적 지위를 획득한 날로, 매년 인신협이 주최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인터넷신문은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며 정보 격차 해소와 민주주의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정부도 공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역시 인터넷언론의 책무 강화와 신뢰 회복에 힘을 실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과 언론의 책무성 강화를 위해 의미 있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언론 윤리 기준을 확립하고, 공공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언론 생태계 구축에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보도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보도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정 인신협 회장(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은 개회사를 통해 “인터넷신문은 우리 사회의 민주성과 다양성을 지탱하는 핵심 미디어로 자리 잡았다”며 “AI 혁명으로 뉴스 생산과 유통 방식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인터넷언론의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신협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윤리 기준을 마련하고, 자율규제를 통해 저널리즘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대신해 이기헌 원내대표 비서실장,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는 뉴스웨이가 매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총 3개 회원사 소속 언론사에서 17편의 보도물이 매체 및 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돼 언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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