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원 단장 대표단 파견, 키르기스공화국 정부와 사업 논의 지원 및 협력 강화 모색
![제2차 기후‧물라운드테이블 기업기술 박람회.[출처=국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2948_689005_5954.jpg)
대한민국 국회(의장 우원식)는 지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키르기스공화국 비슈케크에서 개최된 '제2차 기후·물 라운드테이블'에 대표단을 파견, 물테크 기업과 키르기스공화국 정부 간 사업 논의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정애 의원을 단장으로 김주영, 김성원, 김소희 의원이 대표단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아시아 유일의 기후·물 분야 의원외교 플랫폼인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AAWC)'가 주관했다. AAWC는 의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물 산업 선진국인 한국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하는 허브 역할을 목표로 한다.
라운드테이블에는 네팔,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국회의원과 키르기스공화국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장관을 포함한 5개 부처 장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한국의 기후 및 수자원 관련 공공기관과 물테크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키르기스공화국 투자청은 현지 투자 환경을 소개했으며, 한국 기업들은 키르기스공화국 정부가 주도하는 기술 협력 기회에 관심을 보였다.
대표단은 30일 오전, 누를란베크 투루쿤베크 울루 키르기스공화국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현안 및 우호 협력 증진 방안, 키르기스공화국의 물 개발 및 관련 입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아딜벡 알레쇼비치 카시말리예프 내각실장과 키르기스공화국 물 개발과 관련한 한국 기업 진출 지원 방안 및 대한민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대표단은 31일 개최된 '제8차 AAWC 이사회'에 참석, 라오스, 캄보디아 등 5개국의 국가별 활동 및 필리핀, 키르기스공화국에 대한 정책 연구 결과를 보고받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 물과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적 접근의 중요성과 국회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하는 비슈케크 선언문을 채택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