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이트해커, 세계 최고 해킹대회 '데프콘 CTF 33' 석권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8.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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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CTF33'에서 우승한 MMM(Maple Mallard Magistrates)팀이 수상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프콘 CTF33'에서 우승한 MMM(Maple Mallard Magistrates)팀이 수상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 수료생과 멘토로 구성된 국내 4개 팀이 2025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 33)'에서 우승을 비롯한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95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Maple Mallard Magistrates(MMM) ▲SuperDiceCode ▲Cold Fusion ▲Friendly Maltese Citizens 등 4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 중 MMM팀은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임을 재확인했고 SuperDiceCode팀은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도 삼성전자·카이스트·포스텍 연합팀이 우승하는 등 한국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BoB 수료생과 멘토들은 DEFCON ICS 빌리지의 'Red Alert ICS CTF'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BoB 12기 수료생들은 김경곤 멘토와 함께 'Maritime 해킹 빌리지'에서 선박 사이버 보안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AI가 사이버 공격과 방어 모두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시대가 온 만큼 BoB는 한 단계 진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를 계속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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