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121_690358_4550.jpe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과학기술인재 유출 방지와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민간 협업체로 국내 젊은 과학기술 인재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전략 및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경계현 삼성전자 고문이 TF 공동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과기정통부·기재부·교육부·법무부·국방부·산업부·복지부·중기부·특허청 등 9개 부처 실장급 인사, 과학기술자문회의 관계자, 미래인재특별위원회 위원, 해외 유치 한인 연구자, 국제학 전문가, 기업 인사(HR) 부문장, AI 기업 대표 등 다양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는 이공계 진로 기피, 국내 인재의 해외 유출, 재직자 사기 저하 등 인재 생태계 전반의 문제를 재진단하고 범정부 대책 방향과 실무 TF의 후보 과제를 중점 논의했다.
7월 초부터 관계 부처 국장급 실무 TF를 운영한 과기정통부는 출연연·기업·대학·외국인 정주 여건 등과 관련한 현장 의견 청취와 정책 아젠다 발굴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9월까지 인재 유입·성장·취업·정착 전 주기를 아우르는 추진 과제를 발굴하고 부처별 제도·재정 지원을 연계하는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이 새 정부의 '제1호 인재 정책'인 만큼 현장 작동력을 높이기 위해 후속 추진 체계와 정책 홍보를 위한 현장 소통도 병행할 방침이다.
구혁채 제1차관은 "해외 제안을 받아 이직을 고민하는 과학기술인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에게 대한민국에도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