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 관광 활성화 위한 다채로운 할인ㆍ무료 혜택 제공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8593_695511_441.jpg)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된다. 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가유산, 국립수목원, 미술관 등 주요 관광 시설도 무료로 개방된다.
정부는 15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석 연휴 특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와 더불어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는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철도 여행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다자녀 가구 및 장애인 가구는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기존 50% 할인에서 전액 면제로 혜택을 확대한다. 같은 기간 동안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안 여객터미널 주차장 역시 무료로 개방된다.
다양한 관광 시설도 무료로 개방된다.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는 국가유산 및 국립수목원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5일부터 8일까지는 미술관, 6일부터 9일까지는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가 면제된다. 무료 개방되는 문화 시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또한 31개 특별재난지역 내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15만 장을 발행한다.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구매 시 5만원, 그 미만 상품 구매 시 3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교통, 숙박, 여행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이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최대 63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다음 달 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추진된다.
APEC 기간 동안 K-POP 스타가 참여하는 뮤직 페스타,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외국인 걷기 원정대, 한국공예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APEC 참석자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경북 세계문화유산 코스, 자연생태 투어, 서울·부산의 전통문화 및 뷰티 체험 등이 제공된다.
마이스(MICE) 행사 참가자에 대한 공항 입국 우대 심사대(패스트트랙) 이용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 참가자 500명에서 300명으로 기준이 낮아진다. 이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