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현장 점검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0.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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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강화 및 효율적 운영방안 논의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출처=충청북도]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출처=충청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충북 오창에 위치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을 방문해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 및 효율적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가속기 구축 과정에서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최근 잇따른 건설 현장 사고로 강조되고 있는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된 오창 방사광가속기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리체계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간담회에서는 ▲안전관리 강화 ▲시설 및 장비 구축의 적기 추진 ▲연구 활용 확대 전략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도 현장을 찾아 "가속기는 우리나라 기초과학과 첨단산업 연구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며 "지연된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총사업비 1조1643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연구시설로 포항에서 운영 중인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능가하는 4세대 가속기로 개발되고 있다. 

54만㎡ 규모 부지에 구축 중인 이 시설은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방출되는 '방사광'을 활용, 신약 개발과 이차전지 분석 등 첨단 산업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속기의 안전한 구축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구축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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