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142_706583_1843.jpg)
미국 백악관이 배터리 등 특수 산업 분야에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외국 기업들의 공장 건설 초기 단계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미국으로 데려오는 것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H-1B 전문직 비자 문제를 둘러싼 보수 지지층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백악관은 다시 한 번 이들의 불만을 진정시키는데 나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가 대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배터리와 같은 고도 기술 분야를 조성하기 위해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수조 달러를 투자하면서 초기 단계에 필요한 외국 전문가들을 데려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가동하는 초기 단계에 외국인 노동자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밝힌 레딧 대변인은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해당 일자리에 미국 노동자가 채워지기를 원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특수 분야에서는 초기 단계에 수백명의 외국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H-1B 비자 소지자의 일시적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