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로 제조혁신" 기술개발 성과공유회 개최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1.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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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2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중기부와 공동으로 '스마트제조혁신 기술개발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숙련 노동자 감소, 글로벌 제조 강국들의 AI·ICT 결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제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인력·자본·기술 여건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중기부는 지난 2022년부터 디지털트윈, 5G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공정 최적화, 제조데이터 축적·활용을 지원하는 '스마트제조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연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상식과 우수성과 발표, 스마트제조 고도화 및 AI 전환 전략을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은 손지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제조융합연구실장과 김지영 온메이커스 상무가 수상한다.

손지연 실장은 AI·디지털트윈을 활용해 기존 육안·수작업 위주의 품질검사를 고도화하고 공정별 부하율과 공장 전체 생산성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제조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지영 상무는 폐수처리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제조 현장의 이상 징후 예측 및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기부 장관 표창은 조기창 디월드 대표이사와 김병희 브이엠에스솔루션스 대표이사가 받는다.

조기창 대표는 제품별 다양한 섬유 원단의 정상·불량 이미지 데이터와 딥러닝 모델을 결합해 결함을 자동 탐지하는 섬유 결함 검사 AI 기술을 개발했으며 김병희 대표는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생산 업무의 효율적 분배·관리·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기반 APS(Advanced Planning & Scheduling) 서비스를 구축했다.

시상식에 이은 2부 행사에서는 과제 책임자들의 발표를 중심으로 과제 간 연계 가능성과 사업화 전략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연구자 간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정부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제조 강국으로, AI 모델과 소프트웨어(SW)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면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할 수 있다"며 "제조 현장의 암묵지를 데이터화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물리법칙 이해와 현실 적용을 검증하는 월드모델 기반 기술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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