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전환 혁신기업 해외실증 지원사업’ 8개 컨소시엄 선정
![‘AI·디지털전환 혁신기업 해외실증 지원사업’ ‘25년도 선정 컨소시엄 현황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750_681721_4515.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들이 해외 현지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솔루션을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디지털전환 혁신기업 해외실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이 사업에서는 참여 대상 8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헬스케어, 제조, 교육, 농·축산 등 글로벌 AX(AI Transformation) 수요가 높은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실증 기반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각 분야별로 2개씩 총 8개 ‘해외 수요처–국내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해 실증비용, 매칭, 현지 연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AX 시장은 2025년 약 355조원에서 2029년 약 9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조기 진입과 레퍼런스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전담 기관인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는 지난 3월 21일부터 3주간 해외 현지 수요처를 사전 모집·발굴했다. 이어 4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내 기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57개 기업이 지원해 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과정에는 해외 수요처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실증 과제의 현지 적합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유럽, 북중미, 아시아 지역의 공공기관, 의료기관, 대학, 민간기업 등과 국내 유망 AI 기업을 연결한 총 8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지난 6월 13일 GDIN이 주관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으며, 금주부터 협약 체결을 마친 뒤 본격적인 실증 과제 수행에 착수한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현장 테스트와 솔루션 검증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AI 기업들이 해외 실증 레퍼런스를 적시에 확보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