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5대 초거대 AI서비스 개발한다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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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 기여

정부 세종 청사 소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 김채린 기자]
정부 세종 청사 소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 김채린 기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공공부문의 행정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5대 과제가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 수행기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전담기관으로 참여한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세청 과제를 시작으로 총 5개 과제에 대한 수행기업 조달 공고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 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누리집(www.nia.or.kr)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공공분야에 도입·확산함으로써 행정 효율성 제고와 대국민 서비스 혁신, 사회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 1~2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공모를 진행했으며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생성형 AI기반 국민소통·민원체계 구축' 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민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답변 품질을 향상시켜 행정 효율화를 도모한다. 대량 민원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의 '생성형 AI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는 납세자의 홈택스 이용 시 실시간으로 전자신고 관련 문의를 해결할 수 있도록 AI 챗봇을 도입한다. 전화 상담의 대기시간을 해소하고, 세무 용어 이해의 어려움을 줄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인증 공공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중소기업 수출 애로사항 중 하나인 해외 인증 문제를 AI를 활용해 지원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플랫폼에서 질의응답 및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에이전틱 AI기반 전국민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는 24시간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보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화 상담의 대기 문제를 해소하고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인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방재정 지능화 서비스'는 e호조+, 지방재정365 등에 생성형 AI를 접목하여 대국민 및 공무원 맞춤형 재정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지자체의 정책 수립 전문성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선정된 과제들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행정의 변화를 이끌고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디플정위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도 "AI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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