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쟁법학회 학술대회 참석, 데이터 독점 방지 및 혁신 생태계 조성 강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344_682404_15.jpg)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곤지암 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한국경쟁법학회' 하계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해 "데이터와 경쟁법"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데이터가 디지털 시대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음을 강조하며, 데이터 독점 방지를 통해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정위가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데이터는 경영 전략 최적화, 맞춤형 상품 개발, 인공지능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가 독점될 경우 새로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여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공정위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공정위는 데이터가 경쟁의 수단으로 공정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생태계를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의 생성형 AI 시장 정책 연구에 이어 올해에도 "데이터와 경쟁"을 주제로 정책 연구를 진행, 데이터 관련 산업의 시장 상황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또 "경쟁법학회의 학술적 논의가 공정위의 주요 경쟁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되어왔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제시될 의견들이 향후 공정위 정책 수립과 법 집행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 공정위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과제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학술대회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학술대회가 알찬 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