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1차관 "국가경쟁력 7단계 하락…기업환경 개선해야"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6.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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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육성, K-컬처 세계 진출 지원 등 정책 추진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출처=연합]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출처=연합]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형일 차관은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7단계 하락해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며 "기업 효율성과 인프라 분야 순위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기관의 평가만으로 국가경쟁력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IMD가 지적한 우리 경제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대전환과 기술 혁신 시대에 부합하는 행정규제 합리화와 혁신기업 출현을 위한 기업 환경 개선을 당부한 이형일 차관은 AI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제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광수입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등 취약 항목 개선을 위해 관광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K-컬처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과학기술 인프라에 대해서도 기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점검과 취약 요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이형일 차관은 "청년 과학기술인력 지원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 핵심 인프라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 강화를 언급하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 마련을 예고했다.

이형일 차관은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등 순위가 상승한 항목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앞으로 관련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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