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482_684921_335.png)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관세율을 통보하는 '관세 서한'의 발송 대상국이 최대 15개국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뉴저지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는 월요일에 관세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12개국이 될 수도 있고 아마도 15개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15개국 정도가 될 수 있고 일부 서한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발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언급한 12개국보다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협상을 해왔고 서한 발송과 협상의 조합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는 경고성 서한을 받고 일부 국가는 협상을 통해 관세 적용을 피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7월 9일 또는 8월 1일 이후 관세율이 변경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대부분 국가와의 협상을 7월 9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본다. 서한 발송이든, 협상 타결이든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대통령은 현재 관세율과 협상 조건을 설정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