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일 10~12개국에 서한 발송…최대 70% 관세 부과될 수도"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7.04 16: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에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 발송을 시작했으며 명시될 관세율은 최대 70%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복귀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10~12개국에 상호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4일 중 발송하고 9일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관세는 8월 1일부터 부과된다"고 말했다.

서한에 명시될 상호관세율은 "10~20%에서 최대 60~70%까지 이를 수 있다"고 밝혔지만 어느 국가에 얼마 만큼의 관세율이 부과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유예 기간을 활용해 관세율, 무역 불균형 해소,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골자로 하는 통상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막판 유예 연장을 시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주요 무역 파트너국들에 대해 협상을 서두르라는 경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의회의 감세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면서 통상 정책을 더욱 강경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 상태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공유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