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서 기초연구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출처= 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585_689715_321.jpe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충북대학교에서 '(가칭) 새정부의 기초연구 진흥 방안' 수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초연구 생태계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경훈 장관은 직접 지역 대학을 찾아 연구자들과 소통하며 기초연구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최근 기초연구 과제 수의 급격한 감소, 예고 없는 연구비 삭감, 과제 폐지 등으로 인해 학문적 다양성과 연구 예측 가능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연구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위축된 풀뿌리 기초연구 과제의 복원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예측 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장기적·안정적인 연구비 지원 확대 ▲연구행정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해 기초연구 전반의 체질 개선이 포함됐다.
또한 기초과학과 인공지능(AI)의 융합, 대학의 연구 기반 강화, 우수 인력의 유지와 해외 인재 유치 방안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도 논의됐다.
배경훈 장관은 "기초연구는 다양한 아이디어로부터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근간으로 예측 가능하고 자율적인 연구 환경 조성이 필수"라며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초연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담은 '새정부 기초연구 진흥 방안'을 오는 11월 중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