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855_686551_2923.jpg)
배경훈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가 대전환과 'AI 3대 강국 도약'을 핵심 목표로 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민간에서 쌓은 경험을 국가 미래를 위해 쓸 수 있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배경훈 장관은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정책 추진과 과학기술 생태계의 혁신적 복원을 강조했다.
배경훈 장관은 "AI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기술의 파급력이 산업과 경제를 넘어 일상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며 다가올 거대한 기술적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국가 AI컴퓨팅 센터 및 슈퍼컴 6호기 등 AI 인프라 확충 ▲AI 안전·신뢰 기반 구축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국가데이터 통합 플랫폼 확보 ▲공공·지역·산업 전반의 AI 적용(AX) ▲AI 스타트업 창업 및 스케일업 지원 ▲AI 반도체 초기시장 형성과 기술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기본법 하위법령 조기 마련과 함께 국가AI위원회의 위상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R&D 투자가 성장으로 선순환되는 혁신 생태계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기초연구, 특히 폐지된 풀뿌리형 기본연구를 복원하고 R&D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폐지를 위한 법령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주도의 자율 R&D 체계를 확립하고 첨단 바이오, 양자,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 전략기술 확보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AI·과학기술 인재양성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배경훈 장관은 "청년 과학기술인을 생애 전주기로 촘촘히 지원하고 해외 인재 유치와 국내 인재의 정착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AI 중심대학 추진과 과학기술인의 처우 개선을 통해 우수 인재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AI를 업무의 동반자로 받아들이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