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행보 나선 배경훈 장관 "AI 바이오 국가전략 준비"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7.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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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허브서 간담회…전 주기적 지원체계 구축 강조

바이오 기업을 방문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 기업을 방문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취임 후 첫 행보로 바이오 연구현장을 찾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AI 바이오 기술개발과 바이오데이터 활용을 포괄하는 국가전략 수립 계획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배경훈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서울 홍릉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를 방문해 AI 기반 바이오 산업 육성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경훈 장관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정부 공약 실현과 함께 첨단바이오 등 미래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과감히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배경훈 장관은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과학기술 혁신의 '커밍웨이브(coming wave)'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AI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이 일어나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업들을 방문해 연구 현장을 둘러본 배경훈 장관은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연구자들과 AI 기반 바이오 산업 혁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AI 바이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남진우 한국연구재단 차세대바이오단장은 국내외 연구동향과 정책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현주소와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AI 바이오 연구개발(R&D)의 연속성 보장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과 자동화된 실험·제조 인프라 확충 ▲바이오·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융합형 인재 양성 ▲병원·기업·대학 간 협력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AI 바이오 육성을 위해 R&D 투자 확대, AI 컴퓨팅 인프라 강화, 바이오데이터 개방, 융합형 인재 양성, 규제 개선 등 전 주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배경훈 장관은 "오늘의 현장 논의를 바탕으로 AI 바이오 기술개발과 바이오데이터 활용을 포괄하는 'AI 바이오 국가전략(가칭)'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바이오를 포함한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와 융합돼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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