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평가·연구장비 활용 혁신방안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454_689573_226.jpe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제3차 R&D 혁신을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R&D 평가 및 연구시설·장비 활용 혁신'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는 동남권 지역의 신진·중견 연구자 및 연구장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7월 16일), 경북대학교(7월 23일)에 이어 연구현장 중심의 R&D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속 행사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기획됐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UNIST 연구지원본부를 방문해 연구시설과 장비를 둘러보며 현장의 연구 여건을 직접 체험했다.
간담회에서는 연구자들이 실질적으로 관심을 갖는 R&D 평가 체계 개선 및 연구시설·장비의 지원·공동활용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연구자들이 본연의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R&D 평가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연구시설·장비 분야에서는 국가 차원에서의 공동 활용 환경 조성을 통해 장비의 활용도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민간 전문가 및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진짜 R&D 만들기 위원회'를 통해 적극 검토·논의하고 오는 9월 발표 예정인 '(가칭)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헌신과 열정은 대한민국 연구개발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정부 주도의 R&D 체계를 벗어나 민간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부터 투자, 평가에 이르는 R&D 전 주기 개선에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