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129_690364_5512.jpg)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 총장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초혁신경제 구현 전략과 과기원의 권역별 혁신 거점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속에서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초혁신경제 전환이 국가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아래 마련됐다.
구윤철 부총리는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초혁신경제 생태계 구축과 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4대 과기원이 지역 혁신의 구심점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전략산업 맞춤형 AI 전환 및 고도화 ▲AI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 ▲AI 핵심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으로는 ▲4대 과기원 연계 기관전략개발단(ISD) 사업 신규 추진 ▲AI+과학기술 국가대표 박사후연구원(포닥) 확대 ▲영재학교 연계 조기 박사 학위 과정(11년→6년) 운영 등을 통한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을 제안했다.
총장단은 과기원이 지역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서 피지컬 AI·에너지 등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국민 AI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구혁채 제1차관도 4대 과기원이 지역 기업·대학·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4대 과기원 간 정례 협의체를 통해 협력과 특성화를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이 AI 초혁신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