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내수 회복ㆍ지방 경제 살리기 위한 소비 붐업 추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경제의 '진검승부'는 지금부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산업 경쟁력과 초혁신기술 확보를 통해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560_689690_027.jpg)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경제의 '진검승부'는 지금부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산업 경쟁력과 초혁신기술 확보를 통해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지난 화요일 출범한 '성장전략 TF'를 통해 민간과 함께 성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구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로 전환할 계획이다. 관계부처 장관들은 토론을 통해 '진짜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등으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은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제약으로 소비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내수 회복 모멘텀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방 살리기 소비 붐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매월 대규모 국내 관광 및 소비 행사를 추진한다. 8월 숙박세일페스타, 9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과 동행축제, 10월 듀티프리페스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비수도권 지자체와 중앙부처, 공공기관, 기업, 수도권 지자체 간 자매결연을 지원하여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특산품 공동 구매 등 상생 소비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수도권 지자체 1곳당 최소 2곳 이상의 기관 및 기업과 자매결연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방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소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미술전시쿠폰 160만 장, 공연예술쿠폰 50만 장은 비수도권 전용 쿠폰에 추가 한도를 부여하여 8일부터 즉시 발급하고, 비수도권에서만 사용 가능한 숙박 쿠폰 80만 장도 20일부터 발급한다. 또 오는 10월 9일까지 비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각 2천만 원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부는 이러한 경기 회복 노력과 함께 대한민국을 추격 경제에서 선도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새 정부 경제 성장 전략'을 8월 중하순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초혁신경제 아이템을 선정하여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인재 양성을 위해 초등학생부터 전문 기술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