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소비 이어달리기 대책 곧 발표"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8.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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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전략 통해 국가 성장동력 산업엔 과감한 투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출처=연합]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출처=연합]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소비 이어달리기’ 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구윤철 부총리는 "12·3 사태 이후 혼란 속에 빠졌던 한국 경제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소비심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미래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기조도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국가 미래 먹거리 분야엔 과감하게 자금을 투입하되 불필요한 지출은 확실하게 줄이겠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우리 경제의 규모를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 채무와 재정수지도 안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타결된 한미 간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일본,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협상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에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응했다"며 "결과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에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와 관련해선 "미국 내 조선업 부흥을 뜻하는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같은 아이디어를 활용해 한미 경제 연대를 한국경제의 성장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들이 '정권이 바뀌니 살만하구나, 미래 희망이 보인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회도 국가 경제 운용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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