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00원대 독거 어르신 알뜰폰 요금 지원사업 '시동'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7.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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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알뜰폰 사업자가 요금 설계…전국 우체국서 가입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거 어르신들에게 최저 월 5000원대 요금제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 지원사업이 지자체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독거 어르신 대상 알뜰폰 요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시행에 앞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착수한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8일까지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과기정통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지자체는 대상자 선정과 요금 지원을 담당한다. 

이동통신 3사 및 알뜰폰 사업자는 독거 어르신 전용 저가 요금제를 설계·제공하며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현장에서 가입 절차를 지원한다.

사업이 시행되면 지자체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 어르신이 선정되고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포함된 월 1만원 내외의 요금제가 실제로는 약 5000~6000원 수준으로 제공된다. 

해당 요금제는 통신사 지원금, 우체국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비용이 절감되며 지자체가 이를 부담한다. 가입은 전국 우체국을 통해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지원사업은 통신기본권 보장을 위한 새정부의 통신공약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통해 모든 국민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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